‘분노’를 다루는 방법 (에베소서 4:26-27) 들어가는 말 오늘날 분노를 참지 못하는 ‘분노 조절 장애’가 또 하나의 사회적 질병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으로 인해 폭행, 살인 등 잔인하고 무서운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나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대 헬라, 로마시대의 철학자들은 분노를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플라톤은 분노를 “정의를 향한 영혼의 능력”이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마땅히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하지 않는 것도 중용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분노는 좋은 것일까요? 나뿐 것일까요? 우리는 분노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분명하게 대답합니다. 1. 분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전도서 7:9) 2. 분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시편 7:11) 3. 분노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에베소서 4:26-27) 분노는 사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때로 그것은 우리 사회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노가 불법과 파괴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 분노가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을 것일 때, 오직 자신을 위해서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로 분노하게 될 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는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분노가 일어날 때 우리는 그 분노를 억제해야 합니다. 그런 분노는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의로운 분노는 다릅니다. 불의를 보고도 불법을 보고도, 비진리를 보면서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분명 정의롭지 못한 것이고, 불법한 것이고, 진리에서 떠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의로고 선한 분노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분노를 절제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선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절제되지 않은 분노는 아무리 정당하고 정의로운 분노라 할지라도 결국 죄악으로 치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참되 분노하고, 또 그 분노를 제어할 줄 아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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