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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설교

흑암에 오신 왕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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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에 오신 왕 (마태복음 4:12-17) 얼마 전 TV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수해현장을 방문한 장면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미친 듯이 손을 흔들고 눈물을 흘리며 자기들을 찾아 준 김정은에게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아 가신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깔끔한 옷을 입고 가서 손만 흔들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습을 하고 그들 속 깊숙이 찾아가서 그들과 똑같은 고난을 당하며 그들 속에서 살아가신다면 과연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그것은 단지 찬사와 추앙의 눈길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 일이 벌어진 사실로 인하여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진심에서 우러난 찬양과 경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일이 이 땅에서 벌어졌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 분이 이 땅에 오시기 전 이 땅은 절망의 땅이었으며, 또한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땅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오늘은 주님이 이 땅에 오심이 얼마나 놀라운 사건이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죽어가는 자들의 땅에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한복음 6:47-48) 2. 가난한 자들의 땅에 공급자로 오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35) 3. 고독한 자들의 땅에 친구로 오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4) - 나가는 말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사건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이 땅의 그 어떤 인간이 빈민가나 무법지대를 방문하는 것과는 비교될 수 없는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우리는 그분 앞에서 지극히 낮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이 땅에 오심으로써 이 땅은 절망의 땅이요, 죽음의 땅에서 희망의 땅이요, 생명의 땅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죽음 앞에서 절망하는 인생들에게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또 늘 가난에 허덕이며 먹고 살기에만 급급했던 인생들에게 무한한 공급자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악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서로에게 고통과 슬픔만을 안겨줬던 자들에게 진정한 치유자와 친구로 오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소망과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항상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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