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이끄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3:17-20)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애굽을 떠나던 날,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대한 환상에 젖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애급 땅을 벗어나자마자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광야였습니다. 물론 처음에 광야를 대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애급에서 가나안까지 직선으로 광야를 가로질러 가면 불과 200마일에 불과한 길이었고 직선으로 쉼 없이 걸어가면 40일이면 갈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40일이 무려 40년이 된 것입니다. 좀 원색적인 표현을 빌리면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뺑뺑이 쳐 돌리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셔야 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그처럼 당신의 백성을 광야 길로 인도하셨던 것일까요? 1.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느헤미야 9:21) 2. 훈련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신 11:7-8) 3. 온전한 당신의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명기 8:2) 우리는 때로 인생에서 광야의 길을 만납니다. 한없이 막막하고 한없이 답답한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고난의 길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길이라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에서 당신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시고, 당신께 순종함으로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의 체험을 통해서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광야 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성숙의 과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성숙을 향해서 우리는 때로 아프고 힘들더라도 이 광야길을 다시 걸어야 합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을 좇아 밤에는 불기둥을 좇아 이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 다시 일어나 용기 있게 광야 길로 나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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