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에 보배를 가진 자의 특권 고린도후서 4:7-18 메시아를 작곡한 '헨델'은 백내장으로 실명의 위기에 몰려 재산도 모두 탕진했습니다. 세 차례나 파산 선고를 받았고, 결국 반신불수의 비참한 상태로 교도소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병에 걸리고, 교도소에 갇히고, 빈털터리 처량한 음악가, 헨델은 비관 끝에 자살을 해야 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는 불행했습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서 '메시아'를 구상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이 오라트리오가 런던에서 초연될 당시에는 영국 왕이 배석했습니다. 더구나 할렐루야로 시작되는 그 유명한 합창이 시작되자 왕은 감격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까지 했습니다. 고통과 시련은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이 결코 아닙니다. 인생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건져 올리기 위한 용광로일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질그릇은 육체(롬9:20)이고, 보배는 복음(벧전2:7)을 의미합니다. 복음을 가진 자의 특권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싸이지 않습니다(8절). 복음을 소유한 자의 첫 번째 특권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겨쌈(hard press on every side)은 사방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단이 됐든 고통의 환경이 됐든 핍박하는 사람이 됐든 간에 우리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속박하려고 노력하나 결코 그들은 우리를 헤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소유한 자들을 어떠한 위험 가운데서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 믿으며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낙심하지 않습니다(8절). 복음을 소유한 자의 두 번째 특권은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답답한 일을 당한다.’는 perplexed(당황하다)는 뜻으로 ‘혼란이나, 거정, 불안을 당한다는’ 뜻으로 우겨쌈이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답답한 일을 당한다.’는 내적인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적인 요인들이 우리를 당황하게 하거나 답답하게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이라는 능력의 보배가 모든 내적인 요인을 능히 이기고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보배로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이 있을 때 참으로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무한대의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자기라도 그 안에 오물을 넣으면, 그것은 오물그릇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찮은 항아리일지라도 그것에 보배를 담으면, 그것은 보물단지가 되는 것입니다. 3. 버린바 되거나 망하지 않습니다(9절)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혹독한 핍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성도는 아주 버림받거나 망하지 않는 특권을 갖게 됩니다. - 나가는 말 보배를 소유한 성도는 우겨쌈을 당할 일도, 낙심할 일도 없고, 버림받을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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