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믿음의 눈을 여는 열쇠
(신명기 16:10-11)
감사는 단지 좋은 일이 있을 때 드리는 감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눈을 열고, 은혜를 기억하며,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결단이 바로 감사입니다.
맥추감사절은 한 해의 절반을 돌아보며, ‘첫 열매’를 드리는 신앙의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삶에 감사가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1.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신앙의 고백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믿음의 선택입니다. 코리 텐 붐 자매처럼, 고통 중에도 “벼룩”에 감사할 때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고, 말씀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2. 감사는 첫 열매를 드리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각 사람이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자원하는 예물을 드릴지니라”(신명기 16:10)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1621년, 혹독한 시련을 견딘 플리머스 청교도들은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먼저 드림으로 완성됩니다.
3. 감사는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신명기 16:11)
이스라엘의 감사절은 혼자의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이웃과 함께, 연약한 자들과 함께 감사를 나누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신 예배였습니다. 감사는 나눌 때 더욱 풍성해집니다.
나가는 말
감사는 삶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입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따라 감사하며, 첫 열매를 드리고, 감사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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