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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주) 주일 낮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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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1:15-23)

깊은 밤바다에서 배가 침몰해 갈 때 가장 간절한 것은 구조선의 불빛입니다. 교회는 죄와 사망 앞에서 가라앉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이 보내 주신 구조선입니다. 그런데 세상도, 교회 안의 우리도 교회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교회를 알아야 교회를 교회답게 세울 수 있습니다. 설립 17주년을 맞은 오늘, 교회가 무엇인지 말씀 앞에서 다시 묻습니다. 1.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1:19)
교회는 하나님이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승리의 표징입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능력이 지금 믿는 우리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20절). 오늘의 교회가 무기력한 것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이 능력을 믿고 죽어 가는 영혼과 무너져 가는 가정을 향해 일어서십시오. 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에베소서 1:22) 몸은 머리에 복종하고, 머리의 신호에 즉시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람들이 원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여야 합니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던 밤, 카르파티아호의 선장은 조난 신호를 받자 회의하지 않고 곧바로 뱃머리를 돌려 칠백 명이 넘는 생명을 건져 올렸습니다. 아는 것과 움직이는 것 사이에 머뭇거림이 있으면 그 틈으로 생명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으로 행하십시오. 3.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입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에베소서 1:23) 충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와 진리가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이 땅의 빈 잔 같은 영혼들에게 그 생명을 채우도록 세워졌습니다. 이 충만은 입술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전해집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용서에서 은혜를, 우리의 정직에서 진리를, 우리의 섬김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세상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도록, 생명의 복음을 삶으로 보여 주십시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교회의 지체인 우리가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의 뜻에 복종하며, 즉시 움직이십시오. 지금도 세상 곳곳에서는 조난 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의 구조선입니다. 이제 뱃머리를 돌려 사람들에게로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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