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돌아가자
(호세아 6:1–3)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마치 망망대해에서 별을 놓친 배처럼, 혹은 폭풍우 속에서 홀로 남겨진 나그네처럼 방향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오히려 더 깊은 공허를, 수많은 관계 속에 있지만 더 큰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뿌리와 삶의 변치 않는 기준을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세상의 지혜입니까? 사람의 경험입니까? 아니면 순간적인 감정입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의 모든 원칙은 오직 말씀에서만 찾을 수 있으며, 인간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말씀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1.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19:105)
말씀은 변하지 않는 절대 좌표입니다. 내 판단의 최종 기준을 감정과 여론이 아니라 성경으로 재정렬할 때, 영혼은 제자리를 찾습니다.
2. 정의롭고 선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
말씀은 우리를 바로잡아 정직과 인애로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작은 자리에서 “말씀 때문에” 선을 선택할 때 공동체에 신뢰와 치유가 회복됩니다.
3. 영원한 생명의 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호 6:2)
호세아의 약속은 십자가와 부활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고, 말씀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가는 말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호 6:3)
이제 여호와께로 돌아갑시다.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시고, 치셨으나 따뜻하게 싸매어 주실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갑시다. 말씀으로 돌아가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여, 그 새벽빛 같고 늦은 비와 같은 회복의 은혜를 넘치도록 누리며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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