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6:14-20)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왜 내 삶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해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 붙들려 믿음으로 살아가며 날마다 변화되어 가는 사람입니다.
1. 믿는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마가복음 16:14)
믿음은 머리로 인정하고 입술로 고백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 삶의 선택이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을 선택하고,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하며, 내 생각과 말씀이 충돌할 때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가장 놀라운 기적은 환경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계산이 끝난 뒤가 아니라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한 걸음을 내디디십시오.
2. 사명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16:15)
그리스도인의 인생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사명은 반드시 먼 나라로 가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를 두신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명의 시작입니다.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이 선교지가 될 수 있고, 내 곁의 외로운 사람과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영혼일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 오늘 누구에게 저를 보내시겠습니까?”라고 기도하십시오. 그 질문을 품는 순간 평범한 하루가 거룩한 사명이 됩니다.
3. 하나님을
힘입어 살아가야 합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마가복음 16:20)
제자들이 나갔을 때 주께서 함께 역사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녀와 건강, 경제와 관계의 문제 앞에서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기도는 모든 방법이 실패한 뒤 붙드는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가장 먼저 누리는 특권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붙들어 여기까지 온 것 같지만,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붙들고 여기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명찰이 아니라 삶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대로 살고, 사명을 위해 살며, 하나님을 힘입어 살아가십시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넘어지면 다시 주님의 손을 붙잡고 걸어가면 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가 단지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의 인생”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니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준 삶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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